네이버 주식에 투자하고 계신가요?
혹은 미국 뉴욕증시에 새롭게 상장하는 메신저 기반 IT 플랫폼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라인 LINE 주식회사의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동시 상장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가지고 계셨겠죠?
오늘 라인 LINE 주식회사의 공시를 통해 공모가가 결정된 내용이 확인 돼 공유 드립니다.
요점 정리
- 라인 LINE 주식회사의 주식 발행 가격 및 판매 가격, 일본 시장 및 해외 시장 모집 주식 수, 결정 사항에 대한 공시
발행 가격 · 판매 가격
- 일본 도쿄 증권 거래소 주식은 3,300 JPY / 주
-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 예탁 주식은 32.84 USD / 주 - 모집 주식 수: 보통 주 35,000,000 주
- 일본 도쿄 증권 거래소 : 13,000,000 주
-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 : 22,000,000 주 - 가격 결정의 이유 등
- 가격 결정 전 1주 당 2,900~3,300 JPY, 28.5~32.5 USD 임시 조건으로 기관 투자자를 통한 의향 확인
1) 신고된 수요 주식 수는 공개 주식 수를 상회
2) 수요 가격별 분포는 임시 조건의 상한 가격에 집중 - 증가 하는 자본금 및 자본 준비금
1) 공모에 의한 신주 발행
증가 하는 자본금 55,151,250,000 엔 ( 1 주당 1,575.75 엔 )
증가 하는 자본 준비금 55,151,250,000 엔 ( 1 주당 1,575.75 엔 )
2) 제3자 할당 증자에 의한 신주 발행
증가 하는 자본금 (상한) 8,272,687,500 엔 ( 1 주당 1,575.75 엔 )
증가 하는 자본 준비금 (상한) 8,272,687,500 엔 ( 1 주당 1,575.75 엔 )
공모가 임시 조건 범위의 상한액 수준으로 상장하게 되니 흥행에 성공했네요.
브렉시트와 같은 예상치 못한 글로벌 시장 상황도 있었지만 높은 시장 수요가 반영된 결과이니 좋은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결과는 올해 글로벌 IT 기업과 일본 기업공개 IPO 사례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고 합니다.
LINE 라인 주식회사의 오늘 (7월 11일) 공시 전문은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복잡한 내용은 이제 됐고 결론이 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요약해드리겠습니다.
환율 변동을 감안해야겠지만. 오늘 (7/11)의 매매기준율을 기반으로 보면
약 1조 3천억원 대 규모의 자금이 마련된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기사에서는 최대 1조 5천억원 규모 자금 마련으로 소식을 알리고 있는데요.
이는 추가 배정까지 고려한 것으로 1조 4천억~1조 5천억원 정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겠네요.
라인의 시가총액은 6930억 JPY (약 7.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앞으로 라인 LINE은 이 정도의 자금을 기반으로 어떤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게 될까요?
1. 당연한 이야기 = 신사업과 서비스 고도화
- 일본에서의 알뜰폰 사업은 이미 확인했죠. 올해 여름 라인 MVNO 사업을 시작합니다. 500 JPY 부터 시작해 기본으로 라인 (Voice call 포함), 라인 뮤직, 트위터, 페이스북 서비스를 이용 data를 무제한 제공한다 합니다. 그리고 라인 광고 플랫폼 고도화~
2.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시장 외에도 다양한 동남아 인접국,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국가로의 확장을 시도하겠죠.
- 페이스북, 구글과 비교한다면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텐센트, 카카오와 비교하자면 나쁘지 않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서 다양한 생활 밀접형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겠죠. 그리고 라인의 CEO가 인터뷰를 통해 수차례 밝혔 듯 동남아에서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영미 문화권 국가로 진입을 시도하는게 순서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3. 인수합병 시도
- 이 부분에 개인적으로 가장 큰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우리가 네이버 대표의 번역서비스 철수 발표를 확인한 것처럼-
라인 LINE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가진 사업자들은 그 대상이 되겠죠. 자금을 확보했다면 적정 타이밍에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속도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일본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국가에서는 라인 라이브, TV, 망카와 같은 컨텐츠 사업 수직 계열화를 모색하고 O2O 및 배달 등 Last mile 서비스로 확장되는 범위의 관련 사업자들과 빠르게 논의를 진행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나저나 라인 LINE에서 그동한 고생하신 분들 축하합니다.
날아가는 서비스로 열심히 달리셨던 분들도 손에 잡히는 성과들 거두시게 되기를!
저도 라인 굳즈 하나 둘 사모으느라 기여하고 있습니다. (: